무인주문기 장애인들의 사용은..
무인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신(新)소비 트렌드인 언택트 문화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람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고받는 행위를 말하며 이 문화에 따라 2017년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 많은 부분이 무인화 기계로 바뀌었다.
무인 스터디카페, 무인 피시방, 무인 코인노래방 등에서는 직원이 없어도 키오스크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좌석 예약, 입·퇴실, 결제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처럼 무인화는 업종을 불문하고 거의 모든 영역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빠르게 다가오는 무인화 사회, 그중 키오스크
무인화 사회임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무인주문기가 있다.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푸드코트, 대형서점, 영화관 또는 공항 등 어느 곳을 가도 손쉽게 무인주문기를 마주할 수 있다. 무인주문기가 있기에 매장에 가서 사람과 마주 보고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에서 주문하면 된다.
* 무인화 사회 속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
하지만, 다양한 장점이 있는 키오스크의 확산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기기 이용이 능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장애인이다. 노년층은 복잡한 인터페이스, 작은 글씨, 키오스크 높이 등으로 인해 키오스크를 선호하지 않는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키오스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적인 요소에 편협된 키오스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고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수동 휠체어가 높이가 낮아 키오스크 화면을 누르는 데 있어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또 기술은 알지만, 몸이 불편해 접근하기 힘들어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알맞은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인식되는 키에 따라 인공지능이 조절해야 할 화면의 높이를 데이터화시켜 벨트 시스템에 전송해주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빅스비와 시리 같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특정 단어를 들으면 반응해 주문하기·결제하기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점자 키패드를 설치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서 모두가 빠르게 다가오는 무인화 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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